파리 스토리 미션투어

프랑스가 낳은 샹송의 여왕 '에디뜨 피아뜨'는

지금도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전설의 가수입니다.

그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녀의 노래를

한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노래하는 '작은 참새'라고 불리우며

20세기 프랑스 대중문화의 위상을

절대적으로 높이고 샹송의 세계화를 이끌었던

피아뜨의 삶과 음악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프랑스 파리로 떠나볼까요

프랑스가 낳은 샹송의 여왕 '에디뜨 피아뜨'는

지금도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전설의 가수입니다.

그녀가 누구인지 몰라도 그녀의 노래를

한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노래하는 '작은 참새'라고 불리우며

20세기 프랑스 대중문화의 위상을

절대적으로 높이고 샹송의 세계화를 이끌었던

피아뜨의 삶과 음악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프랑스 파리로 떠나볼까요

'작은 키에 초라한 검은 옷을 입은 자그마한 여자'

'가녀린 어깨 위에 무거운 듯한 머리'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깊은 눈길'

'누군가를 껴안으려는 듯 벌린 두 팔'

그녀를 묘사하는 문장들입니다. 그러나 빛나는 카리스마로 격정적이고 때로는 극적이며, 폭넓고 빠른 떨림의 비브라토로 가사의 마지막 하나까지도 심금을 울리게 하며 관객을 압도하였습니다. 피아프가 이처럼 지난 세기의 위대한 음악유산으로 기록되는 것은 '진실하고 열정적으로' 노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녀는 사력을 다해서 또 혼을 토해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142센티미터의 작은 키엄청난 호소력을 지는 그 막강한 목소리가 이처럼 왜소한 여성에게서 나온 것을 알고 나면 더욱 경이롭습니다.

'사랑의 찬가' 는 그녀가 직접 작사한 곡입니다. 사랑하는 연인 세르당이 죽은 뒤 슬픔과 절망속에서 지어진 노래말, 연인의 죽음을 노래로 애도할 수 밖에 없는 에디뜨 피아프의 순결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평생 동안 절망과 고독 속에서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매었던 무대 뒤의 피아프의 삶은 그녀의 노래만큼이나, 강렬하고 비극적이었습니다.

에디트 피아트의 본명은 에디트 지오바나 가시옹(Édith Giovanna Gassion)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탓에 키는 142cm에 불과했고, 이것이 피아프(piaf), 즉 참새라는 뜻의 그의 별명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거리 공연을 하는 곡예사인 아버지와. 무명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피아프는 매춘업을 하는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기 때문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꼬마 에디트는 부모에게 버림 받아 태생에서 부터 길거리에 내던져진 아이였고, 사창가에서 자라며 여자들이 있던 골목으로 급하게 달려 왔다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매정하게 돌아서는 남자들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열렬히 사랑하다가도 저 남자 역시 그들처럼 나를 버릴 수 있다는 트라우마, 피해의식에 휩싸이곤 했을 것입니다.

에디트에게는 암울한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어른이 된 후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녀는 여전히 사랑을 노래하며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펼쳤고 이미 그녀는 '샹송의 여왕'이 되어 항상 작곡가, 연주가, 친구들에 둘러싸여 프랑스인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제발 조금만 더, 날 더 사랑해줘'라는 외침으로 가득했습니다.

피아프는 돈이 없어도, 명예가 없어도 살 수 있었지만 사랑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여자였습니다. 외로움을 잠시도 견딜 수 없는 피아트는 상대의 애정이 식었다 싶으면 바로 새로운 남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사람들은 연인이 수시로 바뀌는 피아프에게 남성 편력의 소유자라는 낙인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은 단순한 감정놀이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고 끊임없이 샘솟는 예술적 영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였습니다

에디뜨의 인생에 등장하는 많은 남자는 매번 첫사랑처럼 순수하고 진실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사랑했지만 항상 오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에 위치한 파리의 명물 ‘물랭루즈’에서 만난 여섯 살 연하의 미남가수 이브 몽탕과의 사랑, 프랑스의 복싱영웅인 세르당과의 스켄들, 프랑스의 유명한 샹송 가수인 자크 필스와 결혼, 그리고 26세 연하였던 그녀의 마지막 사랑 테오 사라포와의 결혼 등 그녀는 언제나 사랑을 갈망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은 연인 세르당을 위해 직접 가사를 쓰고 부른 <사랑의 찬가>, 이브 몽탕과의 사랑이 빚어낸 곡 <장밋빛 인생>, 영화 <파니 핑크>에 사용되어 재조명된 후반기의 절창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등 피아프 노래는 상처 입어본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인생에 대한 슬픔과 애정이 배인 목소리입니다.

사랑의 이별로 혼자 남게 된 에디트는 술과 약물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과 함께 그녀의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가수 지망생인 해어디자이너 테오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아프고 지친 에디트를 진심으로 보살폈습니다. 하지만 피아프는 지병인 간암이 악화되어 4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국민가수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고 애도했습니다. 가톨릭 신자였던 그녀는 자신의 장례가 가톨릭 식으로 치러지길 희망했지만, 당시 보수적이었던 프랑스 가톨릭 교단은 그녀의 삶이 가톨릭 신자의 삶답지 못했다고 미사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그녀의 장례식은 에디트 피아프를 애도하는 수만 명의 프랑스 국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사랑인 테오도 7년뒤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며 그녀의 옆에 나란히 묻히게 됩니다. 지금도 에디트 피아프의 묘지에는 항상 꽃들로 가득합니다.

파란만장했던 인생, 언제나 사랑하고 있었던 삶, 사랑밖에 난 몰라의 에디트 피아프. '에디트의 초상을 그리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물감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것은 사랑이다.' -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말입니다. 그녀는 세상에 없지만, 숭고하면서도 절망에 가득차고, 강하면서도 동시에 처절하게 애통해 하는 그녀의 이미지와 목소리는 오래토록 우리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살기 위해 거리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던 그녀에게 노래는 곧 삶이고, 삶은 노래가 되었다. 그 삶과 노래를 운반하는 에너지는 오로지 사랑이었습니다.

유로메이트와 함께 하는 파리 여행을 통해 사랑에만 중독된 아티스트 에디뜨 피아트의 삶의 흔적을 찾아 1900년대의 감성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파리로 여행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