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관광국가 자리를 30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프랑스라 하면 파리가 떠오르겠죠. 파리만 해도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즐비한 파리는 1주일만 있어도 다 둘러보기 힘들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파리 이외의 도시에도 프랑스의 진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도시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① 세계 최고의 미식의 도시 "리옹"

- 리옹은 어떤 도시?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리옹(Lyon)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파리에서 고속 기차 TGV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면 리옹의 중앙역인 "리옹 파르드유 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로도 갈 수 있지만, 파리는 도심에서 공항까지 거리가 멀기 때문에 기차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옹에는 "리옹 역사 지구"라고 불리는 세계 유산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와, 리옹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푸르비에르 언덕 등 4개 지역이 해당합니다. 걷기만 해도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어요!

- 리옹의 추천 포인트

프랑스라면 어디서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냥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면 무척 단단한 스테이크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리옹에서 부숑(Bouchon)에 들르면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부숑이란 리옹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가리킵니다. 부숑 요리는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양이 특징입니다. 

 리옹에는 부숑(Bouchon)이라고 쓰여진 식당이 많이 있지만, "LES BOUCHONS LYONNAIS"라는 마크가 있는 레스토랑을 선택해보세요."LES BOUCHONS LYONNAIS"는 리옹의 관광 안내소와 상공회의소에서 인증한 레스토랑을 가리키며, 2020년 8월 현재 21개의 레스토랑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맛집 인증이죠.

② 지중해의 인기 휴양지 "니스“

-니스는 어떤도시?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니스는, 파리의 공항에서 니스 꼬뜨다쥐르 공항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속열차 TGV를 이용하면 파리에서 약 6시간이 소요됩니다. 철도 여행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몇몇 도시를 경유하며 가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니스는 여름 휴양지로 인기가 높으며, 바캉스 시즌이 되면 파리에서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겨울에도 겉옷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 12월에도 발목 정도까지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니스의 추천 포인트 : 바다, 예술, 쇼핑,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니스하면, 니스블루로 불리는 푸른 지중해를 떠올리게 됩니다. 해안선을 따라 3.5km나 되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걸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니스는 단지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미술관이 있고, 오페라하우스도 있어 오페라나 발레 등의 각종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니스의 매력입니다. 처음 니스를 방문하는 분은 장 메드장 거리(Avenue Jean Médecin)에 가면 좋습니다. 구찌, 버버리, 생로랑, 보테가 등의 고급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 갤러리 라파예트라는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또한, 캐주얼 패션 브랜드나,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세포라(Sephora) 등이 거리를 따라 있어, 어떤 명품부터 일반 저렴한 브랜드까지 모든 종류의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③ 향수의 도시 "그라스“

- 그라스는 어떤도시?

한국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도시인 그라스. 위치는 니스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라스에 도착하면, 왠지 좋은 냄새가 납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 도시는 "세계적인 향수의 수도"로 불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샤넬 No.5도 그라스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라스의 향수 산업은, 프랑스 전체의 향수 산업 수출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향수도 그라스에서 만들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추천 포인트 : 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기회!

그라스에 가면 꼭 해봐야 하는 것이 바로 향수 만들기 채험입니다. 그라스에는 유명한 향수 상점인 프라고나르, 모리날, 갈리마르의 본사가 있으며, 공장 견학과 향수 만들기 채험이 가능합니다. 저는 갈리마르에서 향수 만들기를 했었는데요 영어를 할 수 있는 조향사가 있어, 프랑스어를 몰라도 안심이었습니다. 베이스, 미들, 탑의 순서로 좋아하는 향기를 조합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향수의 이름을 정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가 탄생합니다. 완성된 향수에는 번호가 붙여져 있으며, 갈리마르社에 기록되므로, 나중에 같은 향기의 향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④ 크리스마스의 수도, "스트라스부르"

 - 스트라스부르는 어떤 도시?

 프랑스 동부에 위치하며, 파리에서 고속열차 TGV를 타면 약 2시간 만에 스트라스부르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령과 독일령을 거듭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두 나라의 문화가 혼재된 도시입니다.

스트라스부르 중심부의 일 강으로 둘러싸인 "쁘띠 프랑스"라고 불리는 지역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목조 건물이 늘어서 있어 매우 동화적이고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 추천 포인트: 유럽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570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며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발상지라고도 불리며, 매년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내에 300개 가까운 가판대가 늘어서 있으며, 귀여운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구입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뜨거운 와인을 마실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조명과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어디를 보아도 그림엽서와 같은 멋진 장면이 펼쳐집니다. 마치 동화속 꿈의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델, "콜마르"

 - 콜마르는 어떤 도시?

앞서 소개한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콜마르"입니다. 스트라스부르과 같은 알자스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콜마르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콜마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델이 된 곳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엠마 왓슨 주연의 영화 "미녀와 야수"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지브리 팬과 디즈니 팬에게도 추천하는 도시입니다!

- 추천 포인트: 알록달록한 집들이 인스타그램 인증샷 맛집!

콜마르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너무나도 귀여운 거리 풍경입니다! 목조로 된 알록달록한 집들이 늘어서 있고, 작은 운하가 도시 곳곳을 흐르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거리 풍경은, "작은 베니스"라고 불립니다. 보트를 타고 운하위를 유람을 할 수 있으며, 동화속 도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거리를 걸다보면, 알록달록한 집들의 창가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장식되어 있고, 귀여운 디자인의 간판에 마음이 설레는 것은 물론입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풍경에 사진을 찍느라, 휴대폰의 배터리가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빨리 프랑스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드시겠죠? 프랑스 여행은 파리가 전부가 아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디 프랑스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파리 이외의 다른 멋진 도시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유럽 여행 패키지는 파리 외에 다른 도시를 갈 수가 없다고요? 유로메이트는 유럽 전문가가 여러분의 희망과 예산에 맞춰 이상적인 여행을 계획해들고 있으니 언제든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